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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0011

정저지와 2022. 3. 27. 00:32
퇴사날 받은 케키

드디어 퇴사를 했답니다~그 동안 조금 끄적여둔 취직일기는 짜증나서 다 지워버림. 후후 미련도 후회도 없다..아주 잘했어 토닥토닥. 우선 지금의 상태는 당당한 백수 ~ing. 학교라는 굴레를 벗어나서 1년 반 정도 만에 다시금 여유 아닌 여유를 되찾았다. 돈을 얻고 인성을 잃고 직업에 대한 로망도 잃었다. 우선은 재 취업이 목적이고 우선은 가려는 기업을 위해서 공부가 좀 필요한 상태다. 따지고 보면 제대로된 취준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다. 그 동안은 운이 좋기도 했고, 얼떨결에 출근한다! 라는 기분이 없지않아 있었기에...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일념하에 두가지 업종을 돌았는데, 으응 역시나 사람은 좋아하고 하고싶어 하는 일을 하면 안되는구나 느꼈다. 그냥 체계가 무조건 있어야 함 절대로;; 앞으로 그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체계가 없고 위에 배울 사수가 없다면 가지 않겠다...갈수록 별로였고 종국에는 정이 다 털릴정도였으니 할말 없다 ^^...뭐 나도 잘한거 없지만..아닌데 난 잘했는데, 입사하고 3달만에 입찰 피티 두번이나 간거면 잘한거 아님? 하기 싫었는데 할 사람 없다고 나보고 하랬음..그래서 했고 따냈으면 나 잘한거 아님?! 이거로 아마도 회사 관두기 내내 좀 혼자 뿌듯해 하면서 다녔음. 다른사람들한테는 뭐 나 이랬어요~~하고 자랑은 안했지만 말이야 훗,,,근데 상사중에 그걸 자랑하는 놈도 있긴했다. 물론 지가 한거 아니고 내가 써준 기획서를 지꺼마냥 낼름해서는 ^^ 돈이나 많이주는 회사면 내가 참는데 아니니까 더 빡치고 열받는거야...아 그리고 생각나는건 원래 수니들이 엔터+전시기획 업계에 그렇게 많다며..?나 몰랐음...싱기방기....근데 난 수니고 그 업계에 있었음(?)
우선 진짜 실망스러웠던건 전시기획이라하면 먼가 간지스러운 느낌을 생각하는데 그게 전혀 아니였다..특히 TM 할 때 너무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전화함..후...말귀도 못알아듣고 걍 싸우자는건가 싶어서 상담원들의 수고를 느꼈...그건 그거고 맨날 뭐 다 정해두면 바꼈다 ㅇㅈㄹ 그걸 진작 알려주면 머라 안하지 갑자기 직전에 바꼈음 ㅅㄱ 이러면 머라해야할까?ㅎㅎ걍 다 관두고 튀고 싶었다...그리고 당연한듯한 야근과 초과근무도 너무 싫었고...절대로 이 업계에 가지마세요...


회사 관둔 이야기는 이 정도만 하고~집에서 쉰지 일주일 쪼끔 넘었는데 요즘 다시 논문을 쓰고 있다. 아 작년에 아는 교수님 보조연구원으로 들어가서 보고서 한편이랑 논문 하나 썼는데, 몇일전에 심사에서 수정 들어와서...내일까지 제출인데 아직도...안했어요?그래서 컴켰는데 블로그 글을 쓰는 나란놈...뭘까? 아무튼 쓰고있고 퇴사한 업계 중 하나와 관련된 내용이라 쓰기 싫지만 짱돌 굴려야함 흑흑흑....밤새야겠지? 그렇겠지? 왜 진작안했을까...그러면서도 계속 블로그하는 ㄴ..ㅏ...

최근 덕질 근황을 말하자면 저는 더비가 되었어요,,훗,,,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네요. 11월 중순부터 입덕 ㅇㅈ했는데 운좋게 그 담달에 공식 가입하길래 걍 가입해버림 근데 4개월째 키트가 안옴? 빨리내놔...나 그전에 탈덕하면 어쩌라구? 암튼 내 최애는 밀쥬임. 입덕요정은 주연이 맞는데 현재는 보자마자 꽂힌건 아님. 진짜 스며들었다. 문제는 스릴라이드가 문제임...그 직캠만 아니었더라도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야...이 둘은 내가 그 동안 덕질한 아이돌과는 진짜 다른데 토끼랑 거북이 같음. 성향이 그렇다 해야하나?ㅎㅎ진짜 다르고 미묘하게 어색하고 그래서 더 좋다..히힛~근데 그 사이에서 둘이 뭔가 통하는 순간 수니 감동 심하게 받아버리는거 알져...물론 내가 알괘스 동시에하고있어서 그럴수도 있는데 둘은 직장동료, 형-동생 관계에서도 사이좋게 잘 지낼거 같다는 믿음이 생겨버려,,,후후....그리고 야망캐인데 한명은 ㄹㅇ 잘되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내가 널 위해 꼭 해낼게! 이런 성향이면, 다른 한명은 나 잘될게 잘할게 꼭 봐줘 응원해줘 고마워! 이런 느낌이라해야하나...외적 야망캐와 내적 야망캐 흑흑,,,몰라,,,걍 내 캐해일수도 있고 내가 이 둘만...관심이 오져서 그런거 맞음...ㅎㅋ여튼 좋아한다구요,,,

아 엔시티는 여전히 덕질 아주 자알 하고 있음. 당연히 연말에 고척가서 콘서트도 다녀왔고 무려 첫 스탠딩(이지만 의탠딩)도 잘 즐기고 왔습니다...난 아마도 평즈니 할듯,,,,이라고 하지만 그날 본 레포에는 쟌재 이야기만 그득그득하긴함;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