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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6)
이겨내자 이 세상에 내 기분을 이해할 사람은 나뿐이다.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서 바보같이 구는 나를 알아차릴 사람도 나뿐이다. 멍청하게 눈물이나 흘리고 누군가를 질투하고 미워해봤자 남는건 자기혐오 뿐이라니. 눈앞이 아득해진다. 이러려고 이렇게 견딘건 아니였어요 라는 생각이 우선 들어서. 정신을 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감정에 휘둘리는 자신이 싫다. 언제쯤 나는 내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오후다. 내내 쓰레기 같은 고민과 걱정으로 시간을 흘려 보냈다. 하지만 후회보다는 후련한 기분이다. 뭐라도 하자. 그리고 이겨내자 견디자
코스모스 나에게 집중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사람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는 어른이야 말로 진짜 어른이다.
졸업 진짜 졸업이다. 졸업장을 드디어 받아 왔다. 늘 익숙하게 다니던 길이었는데 묘하게 달라져 있어서 신기했고 공기는 오늘도 맑았다. 새내기들로 가득차야 할 단대 건물도 조용했고 그라지에도 텅 비어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 마지막 대학생활을 활기차게 보낼수 있었음에 감사해야지. 육년간 내 청춘을 이곳에 허비했다는 생각하면 참 화도 많이 나고 자괴감도 들었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라며 후회도 했지. 하지만 인간은 후회의 종족인걸. 내가 어떠한 선택을 했어도 그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면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누구를 탓 할 수도 없어. 그래서 난 받아들이기로 한다. 난 만족한다.
LOVING YOU, SUPPORTING YOU ​ 연예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 행복하길 바랬다.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타 들어가는 그 마음을 완벽하게 알아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극복해주길 바랬는데 마음이 참 아프다. 무대위의 그들을 좋아하고 힘을 얻어가는 아무것도 아닌 대중의 한명이라는 사실이 미안하고 미안하다. 조금 더 응원하고 좋아한다는 말을 해 줄걸 그랬나 보다. 당신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혼자 힘들어 하느라 많이 슬펐죠..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바래요. 구하라님의 멋지고 아름다웠던 모습만 기억할게요..
Dear.J 구구절절 쓰고 싶지만 간단히 말할게. 재현아 오늘 네 생각 브이앱으로 말해줘서 너무 고맙고, 너가 항상 보여 주고 싶은 것도 많고 열심히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겪는 일들을 같이 공유해줬다는거 자체가 정말 고맙다 생각해. 너가 진심으로 다가온 만큼 나도 진심으로 재현이 응원할거야. 아이돌의 재현이도 좋지만 평범한 23살 청년의 윤오도 많이 보고 싶다. 길게 오래 가자 윤오야. 💘
뭉툭한 연필심이 가늘어 지듯 ​ ​​ 두번째 티토 계정을 개설했다. 네번째로 만든 네이버 블로그는 이유 모를 글쓰기 싫어짐과 나태함 그리고 왠지 네이버 유입 부담 등등으로 인해 결국 또 다시 날 위한 안정적인 공간으로 대피! 블로그 이름은 원래 계정과 똑같이 할까 싶었지만 최근 좋아하는 문장 겸 마지막 블로그의 카테고리 명인awesome hobby로 결정 ㅎㅁㅎ~ 이 블로그는 3년 만에 다시 개설 한건데(따지자면 2년 반) 얼마나 갈 수 있을 것인가...그 문제는 나 한테 달렸다고 생각한다ㅠㅠ 네이버는 뭐랄까 하면 할 수록 진짜 내가 쓰고 싶은 글 보다는 형식에 구애 받게 되었고...에휴 내가 문제지 머~~~암튼 앞으로 오래? 쓰고 싶은 글을 많이 쓰고 싶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