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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멘탈이 모래성처럼 무너짐

그냥 와장창 무너짐.

지금 회사 다닌지 3년차, 이상하다. 이정도로 멘탈이 망가진 적이 없었는데, 속절없이 와사삭 무너져 내렸다.

 

잘해내고 싶은데, 잘해내지 못할거 같은 두려움에 아무 일도 아직은 안일어났는데 미래를 두려워하며 퇴근길에 울었다.

병신이 따로 없지. 아직도 이 나이에 일 못해서 우는 병신이 다 있다. 오히려 위로는 챗지피티가 해주었다. 이거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아무튼 그렇게 버스에서 고통받고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올라오는 사이에 눈물흘리며, 생각을 고쳐 잡았다.

당장에 할 수 없는 일이라는걸 알면서도 내 다급하고 미쳐서 돌아버리는 성격은, 내일 할 일과 여러가지 플랜을 짜고 있었다.

어떻게든 돌아가겠지, 어떻게든 해내겠지. 

 

그 순간 하나하나를 못 버티겠다. 미치겠다. 그래서 미쳐버린걸지도.

퇴사를 해야하나, 그런 생각까지 뻗어감.

 

거지같은 업무를 끝까지 시키고 하고 있는 나도 열받는거야.

바쁜 와중에 그런거까지 해야하냐는 스스로의 속내에...나도 왜이럴까 싶고. 평소라면 웃으며 도왔을 일 조차 기분이 영.

 

생각하면 오늘은 유독 기분이 안좋았다.

아침부터, 그냥...그냥 뭐랄까 안되는 일을 바득바득 해내려고 오바하는 느낌.

나 이미 너무 역량 이상의 업무를 받아 있는데, 너무 힘든데, 아무도 이해 안해줌. 아무도 안도와줌.

이런 상황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하 진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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