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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202204260911

이른아침부터 갈기는 일기...좀전에 엄마가 홈쇼핑 틀어뒀는데 익숙한 노래가 나와서 진짜 뭐지..?하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그 아이돌의 콘서트에 가서 심지어 들었던 노래였다. 근데 너무 생소+전두엽 한편의 기억이라 이 노래 언제 한국어버전이 나온거야 싶어서 찾아보니까...콘서트에서 한국어버전을 불러줬어? ㅋ참내...20살때 진짜 자주 들었는데..등굣길에 자철에서 맨날 들었잖아...내 20살의 기억이 온전히 그들뿐이라~~진짜 어이없다..슬프다...20살때는 돈이 없었고 21-22살때 까지 진짜 돈도 많이 쓰고 많이 좋아했었다..이젠 머 더이상 좋아할 수도 없을 만큼 시간과 마음이 많이 변해버려서 슬프고 잘살고 행복해라......

 

 

어찌저찌 회사와의 트러블이 해결되고 퇴직 서류도 다 완료해줘서(ㅅㅂ)...어제 실업급여 신청하고옴. 진짜 이제사 회사와 완벽한 빠빠이를 했다는 사실에 마음 한켠이 가벼워졌다. 더이상 몸도 안아픔! 돈이 문제인가 회사가 앵간히 좆같았던걸까? 둘다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돈이 문제다. 후훗...별개로 주말에 대학동기를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동기가 회사 욕 하는거 들어주고 나도 할랬는데 머 딱히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고 별 생각이 안드니까..난 이제 회사에 고통받는 섀럼 아니니까 글구 솔직히....ㅎ.....동기네 회사는 뭐 ㄹㅇ 문제도 아닌거 같은데 그게 문제라하니 좋을때다 하고 속으로 안일한 생각만함 물론 말로 안함ㅋㅋ그러다가 밥먹고 칵테일바가서 술을 세잔이나 마시고 집에 왔다....칵테일은 숙취가 없어서 좋았음

 

 

나는 주연이가 너무 좋다. 왜 이주연을 선택했나요 라고 묻는다면, 당시 나에게 덥즈=주연 공식이 있었다는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게 눈에 선하게 보여서 좋다. 말 없이 할일하는 타입같음. 이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ㅎr...주연이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 진짜 많이 하는데 글로 쓰려면 또 내가 생각하는 쭈랑 실제 쭈랑 얼마나 갭이 있으려나 하면서 사서 겁먹는 타입ㅋㅋ머 더이상 아이돌에 대한 환상 이런거 안갖기로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도 난 쭈가 좋다...내 이상속의 쭈가 진짜면 좋겠기도 하고. 머 그냥 써보자면 안보이는데서 노력하고 보이는게 다가 아닌 친구임, 그리고 다 끝나면 어땠어? 하고 팬들 한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사실 순수하다 이런거 저도 진짜모르겠는데여 내 눈엔 걍 애기같아보임..ㅠㅠㅠㅠ나보다 착한건 확실함ㅠㅠㅠ찬희가 주연이를 그렇게 챙기는 것도 이해간다고...

 

 

요즘 또 집에 있으니까 뻘생각 많이 하게됨. 회사 다니면 인간관계 이런거 별 신경 안쓰는데, 내가 백수되고 사회적 바운더리 좁아지니까 친구 한명한명 별 생각이 다 든다. 친구라는게 ㄹㅇ 복잡미묘한 관계라 웃고 떠들고 가끔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하면 되는데 이제 진짜 나이가 한두살 들고, 이제 다들 경제적 지위라는것도 지니고 하니까...아 나만 그런가 근데 나만 그러면 개쓰레기 같은거 같아...친구라는 존재가 좋으면서도 나한테 진짜 스트레스 주는 존재들이라ㅠㅠㅠ이런 마음 절대로 들키지 말자 싶어서 오히려 더 만나면 쌉소리도 하고 안 즐거워도 즐거운척 하고 그러는거 같다. 나도 머 친구들 만나는게 어케 맨날 즐겁겠음. 가끔은 돈쓰기도 짜증날때가 있는데, 이제는 머...돈 없는것도 아니니까 이런 구질구질한 생각은 접어두기로 했다. 그 친구한테만 몇백만원 쓰는것두 아니고 적당히하려구 하핳,,,,

 

 

한 몇개월 쉬다가 이직하면 좋을까? 우선은 당장 어제 실급여 신청한 상태라 좀 더 쉬고 싶음.....개같은 회사만 아니었으면 이미 진작에 돈받고 있었을건데~~~~저주내리기도 귀찮다 알아서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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